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가 장마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주민통행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40억을 들여 내년까지 구정동 남천 내 잠수교를 일반교량으로 전면 개체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개체공사의 전반적인 설명과 주민의견 반영을 위해 26일 불국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구 시의원인 이동협 부의장, 정희택 의원, 김재우 불국동장, 몽리민,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잠수교는 수십 년 전부터 구정동과 마동을 잇는 시래 남천 내 하상위에 콘크리트 임시가교로 노후가 심각할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차량과 주민통행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여 왔으며, 집중호우 시에는 통행차단 등 민원이 집중되어 왔다.
특히, 지난해 태풍 힌남노 때에는 잠수교가 물에 잠겨 통행마비는 물론 상부의 각종 부유물 등이 걸려 자칫 하천 범람으로 이어져 인근 도로와 주택, 농경지 침수가 우려되기도 했다.
이에 시는 2024년까지 총 40억을 투입하여 노후 잠수교를 일반교량(폭 8m, 연장 65m)로 개체하여 인근 75세대 172여명의 주민 통행불편 해소와 태풍 등 자연재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 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확보된 2억으로 교량공법, 토지보상, 하천점용 등 실시설계용역 및 관련부서 협의를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역구 시의원인 이동협 부의장, 정희택 의원은 “노후 잠수교로 인해 지금까지 교통 및 자연재해 등에 많은 불편과 염려가 되었는데 이번 개체공사로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보호 및 그간의 불편함이 말끔히 해소 될 것으로 하루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