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금융 계열사들이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화재·카드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최근 노사협의회에서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악화로 인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삼성 금융계열사의 임금 동결은 지난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지난 2009년 당시 삼성생명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임원 급여를 삭감하고 정규직 직원의 임금은 동결한 바 있다.
대신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된다. 출납·현장 지원·자격·학위 등 각종 수당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 또한 내년부터 연봉제 대상이 확대되고, 임금피크제는 2016년 1월부터 도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