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언스번스틴 "내년 한국 기준금리 추가 인하될 수도"

  • 등록 2013.11.22 16: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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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언스번스틴 자산운용은 내년 한국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점치며 위험 자산보다는 채권 투자에 대한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폴 드눈 얼라이언스번스틴 신흥시장 채권담당이사는 22일 여의도 63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한국 기준금리가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라면서도 "경제성장률이나 인플레이션을 봤을 때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유재홍 상무도 "내년 한국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드눈 이사는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위험 자산이 선호되고 있지만 내년에도 신중하고 선별적인 채권 투자를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전망치는 틀릴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한다. 예측이 어긋나 성장세가 둔화돼 제2의 경제위기로 금리가 떨어지면 주식에서 잃은 것을 채권이 만회해줄 것"이라며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신흥시장이나 선진 시장을 가릴 것 없이 경제위기 전보다는 성장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최고치가 4%대에 머물러 상승폭은 이전 주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이나 신흥국의 기업들이 부채비율이 낮은 반면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펀더멘탈(기초체력)이 탄탄한 아시아 국가 등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재 wodnr74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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