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부터 정부가 제2금융권의 단기·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장기·분할상환대출로 전환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정부는 27일 오후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방안'을 발표하면서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구조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기대출상품 이용이 어려운 제2금융권 대출 이용자들의 단기· 일시상환대출을 장기·분할상환대출로 지원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는 올 상반기 중 주택금융공사와 국민주택기금 재원을 활용해 1000억원 내외 규모로 실시될 예정이다.
정부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이고 주택가격이 3억원 이내인 제2금융권 대출 이용자 등 대출구조 전환의 필요성이 큰 차주를 중심으로 올 상반기 신청을 받아 선별작업을 거친 후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제2금융권의 경우 장기대출에 필요한 장기자금 조달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분할상환대출 인정범위 확대 ▲주택담보대출용 장기자금조달 지원 등 구조개선 지원방안을 다음달 중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