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춘수 DGB금융그룹 회장이 17일 돌연 사퇴의사를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 회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 때 용퇴의사를 전하며 후임 인선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DGB금융그룹은 18일 중 후보 추천위원회를 열고 후임인선에 착수할 계획이다.
하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까지, 은행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 1년이 남았다.
대구은행은 회장의 임기와 은행장의 임기가 달라 이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하 회장의 그간 보여온 의욕 등을 감안하면 이번 갑작스런 용퇴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 회장은 2009년 3월 은행장에 취임한 후 연임에 성공했고 그룹 회장은 2011년 5월 그룹전환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