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그룹 '바이브'가 20일 정규 6집 '리타르단도(ritardando)'를 발표한다.
'리타르단도'는 '점점 느리게'를 뜻하는 음악용어다. 점차 빠르게 소비되는 가요계의 추세와 달리 자신들만의 음악색깔로 천천히, 하지만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 음악을 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컨트리, 탱고,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진솔한 가사와 함께 실렸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곡으로 이영현·보컬그룹 '포맨'의 신용재 등이 참여한 선공개곡 '천국'을 비롯해 '그때는 몰랐었던 일' '해운대' '마누라' '집사람' '아빠 마음을' '연습' 등 모두 10곡이다.
'해운대'는 연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봤을 해운대에서의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바이브가 특히 공을 들였이다. 여성 듀오 '다비치'의 강민경(24)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애절함을 더했다.
이 밖에 김광석(1964~1996)의 곡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도 김광석의 목소리와 함께 재편곡돼 실렸다.
뮤직앤뉴는 "이번 바이브 정규 6집은 '엠씨더맥스'에 이어 발라드 열풍을 이어갈 앨범"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