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 온다, 올림픽홀에서 6번째 내한공연

  • 등록 2014.02.11 08: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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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재미있는 록 쇼(fun rock show)라고 생각해주면 될 것 같다."

캐나다 팝스타 에이브릴 라빈(30)이 3년 만인 19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치는 자신의 6번째 내한공연 '더 에이브릴 라빈 투어 인 서울'에 대해 이 같이 전화로 소개했다.

한국에서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한 전작 '굿바이 럴러바이'에 이은 5번째 정규작으로 최근 발매한 셀프 타이틀 앨범 '에이브릴 라빈'을 기념하기 위한 공연이다.

한국 콘서트는 언제나 좋았다는 라빈은 "한국 팬들은 최고다. 항상 기억에 남는 투어 도시이고, 매번 기대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에이브릴 라빈'에는 발표 직후 세계에서 100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히트싱글 '히어스 투 네버 그로잉 업(Here's To Never Growing Up)'과 '록 N 롤' 등이 실렸다. 특히 캐나다 밴드 '니켈백'의 리드보컬이자 라빈의 남편인 채드 크로거(39)와 듀엣곡 '돈트 렛 미 고(Don't Let Me Go)'가 인상적이다.

라빈이 데뷔작 '렛 고(Let Go)'에서 보여준 10대 시절의 활기찬 기운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그래서 5집임에도 앨범 타이트에 자기 이름을 내세웠다. 3집 이후 추구하고 있는 팝적인 멜로디가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려는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한" 앨범이기도 하다.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작업을 했다. 기존의 나와는 다른 면들과 다른 스타일로 다양한 면을 많이 보여주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전 앨범들에 비해 가볍고, 발랄하고 재미있다."

전체적으로 댄서블한 리듬과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활용이 적극적이다. 일본에서 탄생한 캐릭터를 소재로 한 '헬로 키티'가 대표적인 예다. 일본어로 '귀엽다'는 의미의 단어 '가와이'가 중간중간 반복되는 이 곡은 클럽 사운드가 강하다. 라빈은 헬로키티 마니아다. "음악적 영감은 주로 내가 살고 있는 삶 속에서 온다"고 말했다.

'록 N 롤'은 데뷔 때 강한 인상을 남긴 '스케이터 보이(Sk8er boi)'처럼 통통 튀는 악동 같은 이미지를 풍긴다. "호호 맞다. '록 N 롤'은 나의 통통튀는 면을 반영한 팝 록이다. '스케이터 보이'를 비롯해 팬들이 많이 사랑해주는 '걸프렌드' '왓 더 헬' '히어스 투 네버 그로잉 업' 등의 곡들이 다 그런 면을 반영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남편인 크로거에 대해서는 "음악적 스타일이 서로 매우 다르다. 작곡을 하는데 작업하는 방식이나 도달하는 과정이 매우 달라 그와 함께 일하면 아주 재미있다"며 즐거워했다. 크로거는 이번 아시아투어에도 함께 한다.

한국 팬들을 향해서는 "항상 내 음악을 지지해줘서 정말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2002년 데뷔한 라빈은 이듬해 첫 내한공연을 열었다. 당시 너무 많은 팬들이 뛰는 바람에 건물이 흔들려 공연관계자가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라빈은 1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한국 팬들을 만난다. 공연장을 찾는 팬들은 에이브릴라빈재단을 통해서 불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돕게 된다. 티켓금액 중 1000원이 자동으로 기부된다. 9만9000원~12만1000원. 알리앤코. 02-512-6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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