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지난해 시청률 1위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넘어섰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 48회 시청률은 48.3%로 집계됐다. 47회41.3%에서 7.0%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26일 시청률 46.7%에서 1.6%포인트 상승, 자체 최고시청률도 다시 썼다. 지난해 지상파 시청률 1위 드라마인 '내 딸 서영이' 마지막회가 기록한 자체 최고시청률 47.6%보다도 높다.
'이앙금'(김해숙)과 '왕호박'(이태란)의 화해가 시청률을 견인했다. 임신 사실을 숨기고 자신을 수발하던 '호박'이 유산한 사실에 '이앙금'은 "절이라도 하고 싶다"는 말로 화해의 손길을 건넸다. 이혼한 뒤 양육권을 두고 갈등하던 '고민중'(조성하)과 '왕수박'(오현경)도 빗속 포옹으로 재결합 여지를 남겼다.
같은 날 방송된 MBC TV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 주나' '황금 무지개'는 13.6%·15.9%, SBS TV 주말드라마 '열애'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6.7%·13.2%로 조사됐다.
'왕가네 식구들'은 16일 50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후속으로 '참 좋은 시절'이 방송된다. 이서진·김희선·택연·류승수·김지호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