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객 점유율 59.7%를 기록하며 외화를 압도한 한국영화가 올해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의 '2014년 1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한국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57.7%로 외화 관객 점유율(42.3%)을 앞섰다. '변호인' '용의자' '수상한 그녀' '피끓는 청춘' '남자가 사랑할 때' 등이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6편이 들었다.
1월 한국영화시장 전체 관객수는 2357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5.7% 증가했다. 매출액은 15.4% 증가한 174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한국영화 관객수는 1359만명, 매출액은 990억원이다. 관객수는 지난해 동기대비 13.3%, 매출액은 14.2%가 올랐다.
'변호인'은 이 같은 증가세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12월 초 개봉한 '변호인'의 관객몰이는 1월에도 이어져 한국영화 전체 관객수의 38.8%(527만명)를 책임졌다. 1월 총 관객수의 22.4%에 해당하는 수치다.
배급사별로는 '변호인' '남자가 사랑할 때' 등 6편을 배급한 뉴(NEW)가 관객 점유율 28.1%를 올리며 배급 부문 1위에 올랐고, '겨울왕국' 등을 배급한 소니픽처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가 20.7%로 2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