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YB'가 미국과 영국 데뷔 싱글로 가수 송창식(67)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선택했다.
매니지먼트사 디컴퍼니에 따르면, YB는 18일 '시거렛 걸(Cigarette Girl)'을 발표한다. '담배가게 아가씨'의 영어버전이다.
1999년 정규 4집 '한국 락 다시부르기'에서 리메이크한 곡이기도 하다. 콘서트에서도 여러 차례 불렀다.
디컴퍼니는 "YB버전으로도 대중에게도 친숙한 '담배가게 아가씨'야말로 미국과 영국 시장에 정식으로 발을 내딛는 YB를 가장 잘 보여 줄 수 있는 곡이라고 미국과 영국의 관계자들이 평가했다"고 알렸다.
보컬 윤도현은 "'담배가게 아가씨' 안에는 사랑, 웃음, 풍자 등 수많은 감정이 담겼다"면서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는 곡이기에 다양한 애드리브를 포함한 멋진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송창식 선배님에게 '담배가게 아가씨'를 영어 버전으로 작업, 미국과 영국의 데뷔 싱글로 발표한다는 말씀을 했더니 기쁜 마음으로 응원해줬다"고 덧붙였다.
'시거렛 걸'은 국내외에 동시 공개된다. 뮤직비디오는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 뒤 27일 본편을 내놓을 예정이다.
YB는 미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건스 N 로지스'의 매니저 출신 더그 골드스타인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미국과 영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