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막하 '겨울왕국'과 '수상한 그녀' 설 연휴 극장가의 왕좌는

  • 등록 2014.02.03 12: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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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감독 크리스 벅·제니퍼 리)이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설 연휴 극장가 승자가 됐다. '겨울왕국'은 관객 600만명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은 1월29일~2월2일 969개 스크린에서 2만1070회 상영돼 242만8813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은 600만4171명이다.

'쿵푸팬더2'(최종관객수 506만2722명)를 누르고 역대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기록을 쓴 '겨울왕국'은 '레 미제라블'(591만1890명), '인셉션'(92만6948명)을 넘어서며 국내 개봉 외화 흥행성적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겨울왕국'은 모든 것을 얼려버리는 저주에 걸린 언니 '엘사', '엘사'의 저주를 풀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동생 '안나'의 이야기다. 제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받은 '겨울왕국'은 3월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후보에 올라있다.

'수상한 그녀'도 '겨울왕국' 못지않은 관객을 모으며 4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1022개 스크린에서 1만8509회 상영돼 242만3291명이 봤다. 누적관객은 392만566명이다. 1월31일과 2월1일에는 '겨울왕국'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설 연휴 상영횟수가 '겨울왕국'에 비해 약 1500회 정도 적은 것을 감안하면 '겨울왕국'과 거의 같은 관객 수를 기록한 셈이다. 영화 '도가니'의 황동혁 감독의 코미디물인 '수상한 그녀'는 70대 할머니가 갑자기 20대의 외모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황정민이 주연한 '남자가 사랑할 때'는 100만명을 넘어서며 3위를 차지했다. 470개 스크린에서 7253회 상영돼 52만4260명을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은 132만6383명이다.

이종석·박보영 주연 청춘 로맨스 '피 끓는 청춘'은 43만5843명을 추가, 150만 관객을 넘어섰다. 누적관객은 150만1406명이다.

2일 1111만 관객을 돌파,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8위에 오른 '변호인'은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며 5위에 올랐다. 설 연휴에 '변호인'을 본 관객은 39만8155명이다. 누적관객은 1114만4715명이다.

6위는 39만5479명의 '조선미녀삼총사'(누적관객 40만2276명), 7위는 30만124명의 '넛잡: 땅콩 도둑들'(누적관객 30만4407명), 8위는 12만590명의 '폴리스 스토리 2014'(누적관객 12만1751명), 9위는 3만5152명의 '인사이드 르윈'(누적관객 3만8262명), 10위는 2만411명의 '디노타샤: 공룡대탐험'(누적관객 2만411명)이 차지했다.

 

 

 

연예뉴스팀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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