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롯데카드, 인터넷 쇼핑몰도 3개월간 영업 중단

  • 등록 2014.02.03 11:27:14
  • 댓글 0
크게보기

17일부터 신규 모집이나 대출도 중지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의 인터넷 쇼핑몰도 이달 17일부터 3개월동안 운영을 중단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이들 카드사에 '3개월 영업정지'를 포함한 최대 수위의 제재 결정내용을 전달한다.

현재 금융당국에서 카드사 등 금융사(기관)에게 내릴 수 있는 최대 수위의 제재는 '3개월 영업정지'이다.

금융위는 사전통보 기간이 10일이 지난 후 오는 14일 금융위원회를 열고 제재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같은 내용이 확정되면 다음 영업일인 17일부터 이들 카드사는 영업정지에 들어간다.

영업정지가 된 카드사는 신용·체크·선불카드 등의 신규 회원을 모집할 수 없고, 신규 카드대출 약정도 체결할 수 없다.

또한 전업계 카드사(KB국민, 롯데)는 카드슈랑스와 여행알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통신판매를 할 수 없게 된다. 농협카드는 현재 농협은행에서 분사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이들 부수업무를 영위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카드사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도 문을 닫게 된다.

카드업계가 지난 2013년 상반기중 쇼핑몰 등 부대업무를 통해 올린 매출은 1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국민카드 등 3개 카드사는 본업은 물론 부대사업 중단을 통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보인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고객정보 유출로 금융권의 신뢰도가 손상되는 큰 사건을 일으켰기 때문에 중징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기존 회원의 불편은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