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재즈 그룹 '윈터플레이'가 해외에서 주목 받고 있다.
매니지먼트사 라우드피그에 따르면, 윈터플레이의 3집 '투 패뷸러스 풀스(Two Fabulous Fools)' 수록곡 '셰이크 잇 업 앤 다운(Shake it up and down)'이 홍콩의 팝뮤직 스테이션 '커머셜라디오' 인터내셔널 플레이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차트는 홍콩에서 재즈를 비롯한 세계 팝 뮤직이 플레이된 횟수를 집계한다.
라우드피그는 "팝스타 비욘세와 브루노 마스 그리고 K팝을 대표하는 한류그룹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걸스데이'를 제친 결과"라고 자랑했다.
커머셜라디오의 DJ는 윈터플레이에 대해 "K팝의 다양성을 알리는 선두주자"라고 소개했다.
앞서 윈터플레이가 지난해 10월 홍콩을 비롯한 중국, 타이완, 마카오에서 발매한 3집 라이선스 앨범은 홍콩 HMV 재즈 차트 1위, 홍콩레코드 클래식&재즈 차트에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홍콩 TVB 방송사의 JSG 콘서트에 해외뮤지션 처음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그러나 윈터플레이는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재즈라는 장르의 한계 탓에 지상파 음악프로그램 등 윈터플레이가 설 자리는 마땅치 않다.
라우드피그는 "그렇기 때문에 윈터플레이가 기획력과 적극적인 해외 활동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윈터플레이는 4월6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콘서트 '논스톱 재즈 피버(N JAZZ FEVER)'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