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제작사 레드로버가 최근 인터넷에 퍼지고 있는 '넛잡:땅콩 도둑들' 불법 영상 파일에 대해 법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레드로버 측은 27일 "개봉 예정 영화를 극장 상영 전에 불법으로 배포하는 행위는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절차를 통해 영상 최초 유포자와 불법 게시자는 물론 영상을 내려받은 사람에 대해서도 법적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29일 개봉을 앞둔 '넛잡: 땅콩 도둑들'은 최근 외국에서 캠코더로 극장 화면을 촬영한 이른바 '캠 영상'이 인터넷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넛잡: 땅콩 도둑들'은 제작기간 4년, 제작비 450억원이 들어간 애니메이션이다. 다람쥐들의 식량 창고인 떡갈나무를 실수로 불태워 마을에서 쫓겨난 사고뭉치 다람쥐 '설리'가 도시의 땅콩가게를 털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