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링고 스타 그래미 쇼쇼쇼 '비틀스' 포에버

  • 등록 2014.01.27 14: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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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6회 그래미 어워즈'도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가 이끈 '브리티스 인베이전' 50주년을 비껴가지 못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4 그래미어워즈는 비틀스에 대한 헌사로 넘쳐났다.

브리티시 인베이전은 1960년대 영국 밴드들의 활발한 미국 진출을 일컫는 것으로 비틀스가 대표주자였다. 1964년 미국 TV쇼 '에드 설리번 쇼'를 통해 현지 첫선을 보였다. 이후 영국 밴드들의 미국 진출 광풍을 일컫는 브리티시 인베이전의 시초가 됐다. 그래미어워즈에서는 7차례 상을 안았다.

할리우드 스타 줄리아 로버츠(47)가 나와 이들의 미국 내 활약상을 전했다.

4인 멤버 중 폴 매카트니(72)와 링고 스타(74)만 생존해 있다. 매카트니는 2012년 초 제55회 그래미어워드에서 앨범 '키시스 온 더 바텀(Kisses on the Bottom)'으로 '베스트 트래디셔널 팝 보컬 앨범'상을 받았다. 지난해 제54회 그래미어워즈에서는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며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스타 역시 월드 투어를 펼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매카트니와 스타는 이날 깜짝 협업을 했다. 두 사람의 시상식 참석은 확정됐으나 이들의 합동 공연에 대해 주최 측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카트니가 지난해 발매한 새 앨범 '뉴(New)'의 수록곡 '퀴니 아이'를 협연했다. 매카트니는 건반, 스타는 드럼을 맡았다. 두 사람은 컬래버레이션을 마친 뒤 두 손을 꼭 맞잡고 청중의 환호에 화답했다.

비틀스 멤버 존 레넌(1940~1980)의 부인 오노 요코(71)와 이들의 아들 숀 레넌(39)이 객석에서 이들의 공연을 지켜봤다.

비틀스의 또 다른 멤버 조지 해리슨(1943~2001)은 이날 스타의 솔로 무대인 '포토그래프'에 영상으로 등장했다. 해리슨은 이 곡의 작곡가이기도 하다.

매카트니와 스타는 이날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시상식 초반에 매카트니는 미국 얼터너티브 록밴드 '너바나' 출신으로 밴드 '푸 파이터스'에서 활약 중인 데이브 그롤(45), 너바나 출신 크리스 노보셀릭(49), 너바나에서 기타리스트로 활약한 팻 스미어(55) 등과 함께 부른 '컷 미 섬 슬랙(Cut Me Some Slack)'으로 '최고 록'상을 받았다.

그롤은 "비틀스가 없었으면 우리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매카트니에게 영광을 돌렸다.

 

연예뉴스팀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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