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057050)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8% 늘어난 338억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0% 증가한 2352억5600만원, 당기순이익은 18.8% 증가한 273억4200만원이었다.
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증가한 8390억원을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TV 취급고가 7.5% 증가한 4880억원, 인터넷·모바일 취급고가 12.1% 증가한 3273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현대홈쇼핑 측은 영업이익 증가의 배경에 대해 "매출총이익의 견조한 신장(7.1%↑)과 지난해 백수오 보상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TV부문 취급고는 고이익률 상품군 중심 편성과 마케팅 지원 등의 효과로 패션, 화장품, 언더웨어 등에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인터넷·모바일 취급고는 오픈마켓과의 전략적 제휴 확대, 저수익 상품군 축소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는 것이 현대홈쇼핑 측의 설명이다.
카탈로그 취급고는 발송부수 축소 등의 이유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1% 줄어든 122억원에 그쳤다.
현대홈쇼핑은 추후 보유현금 7500억원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신규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핵심역량인 온라인 유통, 방송, 고객데이터베이스 등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브랜드제조사, 택배·물류 등 연관 사업분야에 우선 진출할 계획이다.
또 홈쇼핑과 그룹유통망을 활용해 2020년까지 '현대렌탈케어'의 연매출을 1000억원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