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2’ 왕중왕전 파이널 무대가 자체 최고시청률인 8.616%를 찍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가 25일 밤 11시에 생방송된 시즌2 마지막회 시청률을 집계한 결과다. 왕중왕전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 2TV ‘리얼체험 프로젝트 인간의 조건’(6.8%)과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8.4%)를 이겼다. MBC TV ‘세상을 바꾸는 퀴즈 세바퀴’(8.7%)와도 차이가 없었다.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인 TNmS는 왕중왕전을 8.8%로 집계했다. 순간 최고시청률은 김광석 모창 능력자들이 ‘이등병의 편지’를 부른 장면으로 무려 10.3%까지 상승했다. 여자 40대에서 9.6%로 가장 높았고 여자 30대(8.8%), 남자 40대(7.3%) 순으로 많이 봤다.
지상파의 ‘그것이 알고 싶다’(8.1%)와 ‘리얼체험 프로젝트 인간의 조건’(6.3%), ‘세상을 바꾸는 퀴즈 세바퀴’(8.9%) 등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휘성 모창 도전자 김진호가 임창정 모창의 조현민, 조성모 모창의 임성현을 이기고 우승했다. 상금은 김진호 2000만원, 조현민 500만원, 임성현이 300만원을 가져갔다.
김진호는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 조현민은 임창정의 ‘그때 또다시’, 임성현은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불렀다.
왕중왕전은 사전 온라인투표 20%와 생방송 도중 대국민 문자투표 80%를 합산해 우승자를 뽑았다. 김진호는 국민 문자 투표 86만4868표 중 36만9374표(42.7%)를 받았다. 조현민은 31만8938표, 임성현은 17만6556표를 얻었다.
김진호는 “이 자리까지 오게 될 줄 몰랐다. 어릴 적 우상이었던 휘성을 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내 노래를 좋아해 주고 이렇게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려줘서 감사한다. 무슨 일을 하며 살지 모르지만, 이 기억을 발판 삼아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닥쳐도 희망 삼아 살아가겠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