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4일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 국고 지원을 촉구하는 청와대 앞 1인 시위를 45일 만에 재개했다.
이 교육감을 시작으로 전국 14개 시·도 교육감이 릴레이로 청와대 앞 1인 시위에 나선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9시까지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님! 누리과정 공약은 대통령 책임입니다. 법률상 시·도교육청의 의무가 아닙니다. 대통령께서 긴급 국고 지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누리과정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 교육감은 "4조원이 넘는 누리과정을 감당하라는 것은 학교 교육을 포기하라는 의미"라고 국고 지원을 요구했다.
감사원 감사에 대해서는 "교육청을 압박하는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감사가 아니다. 교육부가 교육비를 다 주었는지 교육부부터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해 12월21일에도 청와대 앞에서 누리과정 예산 국고 지원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이 교육감에 이어 5일에는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청와대 1인 시위에 나선다.
릴레이 1인 시위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가운데 대구·경북·울산을 제외한 14개 시·도 교육감이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