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만에 활동 재개 하는 일본 톱가수 계은숙

  • 등록 2014.01.18 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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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활약한 가수 계은숙(52)이 32년 만에 국내 무대로 컴백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계은숙은 이달 말 한국에서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 일본 작곡가 나카무라 타이츠와 작곡가 유해준, 작사가 이건우 등이 참여했다.

나카무라와 이건우의 '꽃이 된 여자', 유해준의 '가지말아요', 팝발라드 '주문' 등이 실린다. 계은숙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은 1982년 이후 처음이다.

1977년 '럭키' CF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계은숙은 1979년 '노래하며 춤추며'를 발표했다. 이듬해 10대 가수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일본 작곡가 하마 게이스케에게 발탁돼 1985년 '오사카의 황혼'으로 현지 데뷔했다. 특유의 허스키 목소리와 귀여운 외모로 큰 인기를 누렸다.

1986년 일본 유선방송 대상, 1987년 도쿄음악제 한국 대표 그랑프리, 요미우리TV 최우수상, 일본 가요 대상, 레코드대상, 골든디스크대상, 작사 대상 등 1997년까지 40여차례에 걸쳐 상을 받았다.

특히 현지 가수들의 꿈인 NHK TV '홍백가합전'에 1989년부터 1994년까지 총 7번 출연했다.

소속사는 "현지 진출 뒤 숱한 어려움과 외로움을 이기며 이뤄낸 성과"라면서 "수차례 귀화를 권유받았음에도 꿋꿋이 견뎌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2008년 귀국, 지병을 앓고 있는 모친을 돌봤다. 앨범 발표 계획은 없었으나 고국에서 계은숙의 무대를 다시 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어머니의 말에 컴백을 결심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가요 제작 관계자들의 여러 제안을 받고도 고사하다가 어머니의 소원, 고국 팬들에 대한 도리로 인해 작년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녹음 준비를 시작했다"고 알렸다.

계은숙은 앨범 발표와 함께 KBS 1TV '열린 음악회' '콘서트 7080' 등에 출연한다. '기다리는 여신' '나에게 당신 밖에' 등 한국 히트곡도 재녹음한다. 새 앨범은 일본에서 일본어 버전의 음원으로 출시된다. 삶의 역경을 담은 자서전 출간도 준비하고 있다.

 

 

연예뉴스팀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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