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45)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5일자 미국 '빌보드' 매거진의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로 선정됐다.
빌보드와 국제음악박람회 미뎀(MIDEM)이 협력, 세계 음악시장을 움직이는 음악 비즈니스계의 리더들을 가린 것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양 대표는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YG 소속 한류그룹 '빅뱅'과 '2NE1'의 월드투어를 양 대표와 함께 진행한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의 유럽 공연 담당 사장 존 레이드, 시코 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사이먼 코웰, 소니뮤직 영국 대표 닉 갓필드, 에이벡스 CEO 마츠우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빌보드는 양 대표를 소개하면서 YG 소속 가수들의 국내외 활동도 조명했다.
양 대표에 대해서는 "1992년 한국의 모던 팝이라는 장르를 구축한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한 K팝스타였다"면서 제작자로 변신 후 성과를 이뤘다고 호평했다.
월드스타 싸이의 '강남스타일'와 '젠틀맨'의 세계적인 히트, 12개국에서 80만명을 모은 '빅뱅'의 월드투어와 57만명을 불러들인 빅뱅 리더 지드래곤의 솔로 아시아 투어, 총 77만1000명이 즐긴 빅뱅 일본 6대 돔 투어 등 소속 가수들의 활약상도 전했다.
양 대표는 빌보드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특정한 나라나 커뮤니티에 국한되지 않는다"면서 "싸이의 성공으로 GD, 태양, 빅뱅, CL, 그리고 2NE1이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기 때문에 2014년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