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 가운데 수출입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의 경우 기업은행이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다.
16일 수은·산은·기은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수은의 올해 직원 평균보수는 8818만원으로 세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은의 평균 급여는 2013년 9295만원에서 지난해 9067만원으로 내려갔다. 올해 역시 감소했지만 여전히 매년 평균 9000만원 수준의 급여를 받았다.
수은의 평균 기본급은 2010년 4844만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5137만원까지 늘어났다.
산은의 경우 올해 8509만원의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산은은 직원들에게는 ▲2013년 8856만원 ▲2014년 8975만원 수준의 보수가 각각 책정된 바 있다.
기은은 올해 평균 8441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2013년 8640만 ▲2014년 8650만원 등 보다 줄었지만 기본급의 경우 2010년 3437만원에서 올해 4177만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신입행원의 경우 기은이 4237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대우를 받았다. 기은 신입사원의 경우 ▲2013년 4064만원 ▲2014년 4124만원으로 해마다 높은 연봉이 책정됐다.
수은 역시 ▲2013년 4064만원 ▲2014년 4124만원 등으로 신입행원의 처우가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 신입행원의 경우 4237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산은 신입행원은 올해 4001만원의 급여를 받았으며 ▲2013년 4187만원 ▲2014년 4312만원의 급여를 챙겼다.
그 밖에 예금보험공사의 직원 당 평균보수는 7936만원이었으며 신입사원은 3850만원을 받았다.
주택금융공사의 경우는 평균 8105만원, 신입 평균 3865만원 수준이다. 신용보증기금은 평균 8111만원, 신입사원 3920만원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국책은행 등 금융공기업을 대상으로 성과주의 임금체계를 처음 도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들을 중심으로 모범모델을 만들고 민간은행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