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소비자 보호에 관한 정보 책자를 발간, 금융 민원·상담 현황과 각종 제도 알리기에 나선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진행된 금융민원과 상담은 모두 15만9235건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금융 민원은 전체 1만8456건으로 1.8% 감소, 금융상담은 1.9% 줄어든 14만779건을 기록했다.
금융 민원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보험으로 1만1299건, 전체 대비 61.2%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비은행 21.5%, 은행 13.2%, 금융투자 4.1% 순이었다.
금융 상담도 보험 업종에서 3만67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불법사금융이 25.9%, 은행과 비은행은 16.8% 등이었다.
금감원은 금리 인하 등의 영향과 과거 동양사태가 진정되면서 은행과 금융투자에 대한 민원과 상담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소비자의 소리 2호'를 발간, 소비자 단체와 학회, 금융회사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 책자에는 ▲대출채권 양도통지 업무 ▲청각장애인 전자금융거래 본인인증 방식 ▲눈 질환 관련 보장범위 확대 ▲보험금 지연지급 기간에 따른 지연 이자 적용 등 개선된 소비자보호 제도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또 신종 금융사기 등을 예방하기 위한 소비자 경보, 유의 사항 등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