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개혁 위해 성과주의 확산시켜야"

  • 등록 2015.11.05 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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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들, 보신주의 타파·신시장 개척 등에 힘써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개혁을 완성하기 위한 과제로 성과주의 확산을 꼽았다. 

임 위원장은 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금융연구원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에서 금융개혁 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은행의 계좌이동제가 세상을 파급이 바꿀 정도로 크진 않겠지만 은행권 경쟁의 한 촉매제가 될 것이고 여기에 정말 혁신적인 생각이 필요한 인터넷은행도 도입된다"며 "금융의 축인 은행을 시작으로 경쟁을 촉진하는 방향의 개혁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 위원장은 "금융권이 보신주의적이란 말이 제일 듣기 싫다"며 "성과주의 문화를 확산시켜 업권의 이해관계를 떠나 장기적으로 시장 발전을 위한 규제 개혁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개혁의 주체인 금융회사와 금융인들의 변화도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이 성공하려면 기본적으로 금융권이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금융회사와 금융인들이 바뀌어야 고객들에게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금융개혁을 완성하는 궁극적 주체는 금융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그에 걸맞는 역할을 해달라"며 "금융권에서 보신주의 타파, 신시장 개척, 장기적 이익 추구, 상시적 금융개혁을 위한 협조 등의 노력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는 금융연구원이 주최하는 연례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임 위원장을 비롯해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주하 NH농협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 등 금융권 임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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