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관리, "금감원서 무료 금융자문서비스 받으세요"

  • 등록 2015.11.03 1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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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금융자문서비스, 9월 중 하루 평균 45.3건 실시

#현재 분양받은 아파트에 중도금 무이자대출을 받고 있는데 2016년 1월 담보대출로 전화되면 월 상환금액이 부담스러워 고민입니다. 대출이자가 아까워 상환기간을 짧게 하고 싶은데 월 170만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이 상환조건으로 대출 받아도 괜찮을지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2003년 ○○카드를 사용한 후 카드대금을 결제하지 못하고 연체됐는데 결국 갚지 못했습니다. 이후 채무사실을 잊고 있었으나 최근 법원으로부터 연체금액 500만원 정도였는데 2500만원을 갚으라는 지급명령이 우편으로 우송됐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개인 사업을 해 돈을 많이 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자산을 많이 모으지 못해 노후자금에 늘 마음이 조급합니다. 몇 년간 사업이 수월해 부채 없이 저축도 했으나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불안합니다. 생계비를 줄여 노후대비 저축을 하고 싶은데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20일부터 서민층을 대상으로 부채관리 등을 상담하는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9월30일까지 3880건을 상담했다고 3일 밝혔다. 9월 중 일평균 상담건수는 45.3건에 달한다. 

상담건수는 월별로 증가 추세다. 9월 총 상담건수는 912건으로 5월(302건)에 비해 610건(202.0%)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금융피해 예방·보호 관련 상담이 2091건(53.9%)으로 가장 많았다. 

재무 관련 상담은 1472건(37.9%)을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부채관리 683건 ▲보험 338건 ▲저축·투자 240건 ▲노후소득원 134건 ▲지출관리 56건 등의 순이다. 

생애 주요 이벤트 관련 상담은 317건(8.2%)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속·증여(194건) ▲주거(61건) ▲직업이전(21건) ▲은퇴(17건) 등이다. 

연령대별로 40~50대 상담이 2956건(76.2%)으로 가장 많았다. 30~40대는 주거 관련 자금 및 자녀교육비 마련과 부채관리(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에, 50대 이후는 연금·노후·은퇴·상속·증여 등에 주로 관심을 보였다.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금감원 콜센터(1332)에 전화하거나 금감원 금융민원센터를 방문하면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12월 중 인터넷에서 간편하게 사전예약 후 대면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금감원 홈페이지를 개선하겠다"며 "앞으로는 찾아가는 재무상담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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