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MC 김성주(42)와 MBC 축구해설위원 송종국(35)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캐스터와 해설자로 만난다.
김성주가 MBC와 스포츠 캐스터 계약을 맺으면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함께 중계하게 됐다. 송종국은 지난해 10월부터 MBC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MBC는 "14일 오후 MBC 스포츠국장실에서 MC 김성주와 스포츠 캐스터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브라질 월드컵 뿐만 아니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캐스터로 나선다.
김성주는 "MBC는 언제나 내게 친정 같은 곳"이라며 "1997년부터 스포츠를 중계한 노하우를 살려 현장 분위기를 최대한 생생하게 전하는 캐스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독일 월드컵을 통해 김성주라는 이름을 많이 알려졌다. 중계를 떠나 축구 본고장인 브라질로 가 중계를 하게 돼 많이 떨린다"고 전했다.
MBC 관계자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MBC가 시청률 1위를 하는 데 김성주의 공이 컸다"며 "이번에도 MBC 스포츠 중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송종국 해설위원도 참석했다. 송 위원은 "김성주와는 1년 동안 가까운 사이가 됐다"며 "'아빠!어디가?'에서의 호흡을 축구 중계에서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김성주 캐스터와 송종국 해설위원은 25일 대한민국 대 코스타리카 전에서 첫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