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떠나는 외국인…시총 비중 '한자리' 추락

  • 등록 2015.11.02 12:47:32
  • 댓글 0
크게보기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비중이 22개월만에 한자릿대로 떨어졌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월간 기준으로 지난 10월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이 19조1996억원으로 전체 코스닥 시총(193조9094억원)의 9.90%로 집계됐다.

외국인 비중이 1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3년 12월 9.87%를 기록한 이후 약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지난 2014년 1월 10%대(10.45%)로 올라선 후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11월 11.23%까지 올랐다. 11월을 정점으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며 지난 10월 9%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지난 10월 코스닥 시장에서 84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21거래일 가운데 12일이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올해 초부터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약세)하자 환차손을 우려해 한국 주식을 팔아치워 왔다.

여기에 지난 7월 이후 코스닥 랠리가 주춤하면서 수급이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바뀌는 모습을 보인것도 코스닥 외국인 시총 비중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피 시장 10월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32.85%로 지난 9월에 비해 소폭 늘어났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친 전체 주식시장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도 3개월째 상승하며 10월 29.77%로 올라섰다.
우동석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