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2015년 3분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24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기록한 2338억원보다 5.9%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3311억원으로 앞선 분기(3475억원)보다 4.7% 줄었지만 지난해 3분기 3159억원보다 4.8% 증가했다.
기업은행만 놓고 볼 경우 3분기 당기순이익은 2139억원으로 2014년 3분기(2031억원)보다 5.3% 증가했다. 3분기 누적기준 역시 81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7809억원 보다 4.4% 많아졌다.
영업이익의 경우 2890억원으로 2분기에 기록한 2988억원보다 3.3%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2716억원)보다 6.4%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 증가와 개인고객 기반확대에 따른 저원가성예금 증가 등의 영향이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1.91%)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1.92%를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8.4%(9.8조원) 증가한 125조9000억원을 기록했고 중소기업대출 점유율 22.5%를 차지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1%포인트 개선된 0.59%(기업 0.65%, 가계 0.2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4%포인트 높아진 1.42%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4분기 기업구조조정과 중국 성장률 둔화, 수출감소 등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지만 선제적 건전성 관리와 신규 수익원 발굴 등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