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회계법인이 감사품질 책임지는 문화 구축해야"

  • 등록 2015.10.28 10: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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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8일 "회계법인 스스로 감사품질에 책임을 지는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회계사연맹(CAPA) 서울 2015 컨퍼런스'에 참석해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해 외부감사의 품질을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CAPA는 1974년 설립된 회계사연맹으로서 현재 24개국 31개 회계사협회를 구성돼 있다. CAPA 컨퍼런스는 '회계사의 올림픽'이라고 불릴 정도로 회계사 사이에선 인지도가 높다. 

임 위원장은 "정부는 부실회계 때 회계법인 대표의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역량을 제고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8년 도입 예정인 핵심감사제(Key Audit Matters)의 성공적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선진 회계국가로서 한 단계 도약을 위해 금융상품 및 보험에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새로운 금융상품 회계기준인 IFRS 9을 2018년에 전면 시행하고, 현재의 보험회계기준을 대체하는 IFRS4 2단계 개정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공자는 '산을 움직이려 하는 사람은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금융시장의 신뢰와 안정을 가져오는 회계산업의 변혁을 위해 여기 모인 회계전문가들이 소중한 아이디어를 공유해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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