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구조개혁으로 잠재성장률 높여야"

  • 등록 2015.10.28 10: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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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결과 주의깊게 지켜봐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세계경제 상황에 대해 "앞으로 세계경제의 키워드는 불확실성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움직임과 중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라는 소위 'G2 리스크'는 불가피한 현상이고 구조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이에 준비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거듭 반복해서 말하지만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 성장률을 높이고 미래 성장산업을 발굴해 나가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관련해선 "결과를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경제지표가 엇갈리면서 (금리인상 시기가) 12월이 될지, 내년으로 넘어갈지 무척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 금리인상에 따른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해 "지난주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했던 해외 인사들 대부분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며 "외환건전성과 여타 기초경제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에 다른 신흥국과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경제에 대해서도 "중국 경제가 물론 둔화되고 있지만 중국 정부가 일정 수준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점을 보면 일부에서 우려하듯 경착륙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고 우려를 잠재웠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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