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람·차지연·장은아, 눈먼 소리꾼…뮤지컬 '서편제'

  • 등록 2014.01.14 12: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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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이자람(35), 뮤지컬스타 차지연(32), 그룹 '더블유 앤 자스' 멤버 장은아(31)가 눈 먼 소리꾼으로 다시 변신한다.

공연제작사 오넬컴퍼니에 따르면, 이들은 3월20일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서편제'에서 여주인공 '송화' 역에 트리플캐스팅됐다.

임권택(78) 감독의 동명영화로 유명한 작가 이청준(1939~2008)의 원작이 바탕이다. 어린 송화, 의붓동생인 '동호', 송화를 한 맺힌 소리꾼으로 만들기 위해 억지로 시력을 잃게 하는 아버지 '유봉'의 이야기다.

이자람·차지연·장은아는 소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면서 동호에 대한 애정을 평생 간직하는 송화를 연기한다. 이자람과 차지연은 초연 때부터 함께 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머더 발라드'로 주목 받은 장은아는 이번에 새로 합류했다.

유봉에 반발,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 나서는 동호는 뮤지컬스타 마이클 리(40)와 송용진(38), 그룹 '엠블랙' 멤버 지오(27)가 맡는다. 앞서 지오는 일본에서 뮤지컬 '광화문연가'에 출연한 적은 있으나 국내 뮤지컬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진정한 소리에 대한 갈망으로 결국은 송화의 눈을 멀게 하는 비정한 아버지 유봉은 뮤지컬배우 서범석(44)과 양준모(34)가 나눠 연기한다.

2010년 초연 당시 '한국뮤지컬대상' 8개 부문 노미네이트, 여우신인상(차지연)을 차지했다. 2011년 '더뮤지컬어워즈' 5관왕, 2012년 예그린 어워드 4관왕에 올랐다.

작가 조광화, 연출가 이지나, 작곡가 윤일상, 음악감독 김문정씨 등 초연 스태프가 힘을 모은다. 다만 이번 프로덕션에서는 추가 곡 작업을 통해 송화와 동호의 드라마를 더욱 강조한다. 판소리와 팝, 록 등 다양한 서양 음악을 섞는다. 5월11일까지 볼 수 있다. 5만~11만원. 클립서비스 1577-3363

 

연예뉴스팀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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