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교역조건 13개월째 개선…저유가 영향

  • 등록 2015.10.22 12: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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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와 원자재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9월 수출입상품 교역조건이 1년1개월째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63(2010=100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5%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1.7% 증가했다. 

순상품교역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 가격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이후 수출가격보다 수입가격이 더 크게 하락하고 있는 영향이다. 

9월 수출가격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1.2%), 수송장비(0.7%) 등이 늘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35.2%)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8% 하락했다. 

수입가격지수는 석탄 및 석유제품(-53.5%), 제1차 금속제품(-28.8%) 등의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23.0% 내려갔다.

수출입물량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7.4% 상승해 139.51을 나타냈고, 수입물량지수는 117.62로 1.2% 올랐다. 

수출로 벌어들인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지수와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모두 상승한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0.9% 증가한 141.78로 집계됐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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