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은 일본 사람들 일상에 자리했다."
와타나베 요시미(46) YG재팬 대표가 13일 그룹 '빅뱅'을 치켜세웠다. "일본에서 골든타임 때 TV를 켜면 승리가 유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음악방송을 켜면 지드래곤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영화관에서는 탑의 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여느 한류그룹과는 다르다고 짚었다. "빅뱅은 글로벌 아티스트라는 인식이 있다. YG재팬에서도 빅뱅을 글로벌 아티스트로 접근하고 있다. 한류그룹을 좋아하는 사람 뿐 아니라 서양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빅뱅을 즐기고 있다."
"빅뱅의 패션과 춤, 음악을 동경하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노래, 패션, 댄스 등 일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각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인지도도 친밀감을 높이는데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개별 활동이 가능한 점은 일본 그룹과의 차별점이다. "5명 개개인이 캐릭터를 확실하게 관중에게 전달하고 있다. 다섯 명 모두 재미있는 캐릭터로 일본 사람에게 좋은 느낌을 준 것 같다. 일본에서는 멤버 개개인이 스킬을 가지고 개인 활동하는 경우가 드물다."
빅뱅은 이날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지난 11월16일 사이타바 세이부 돔 공연을 시작으로 이어온 6대 돔 투어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6대 돔 투어는 외국 가수로는 빅뱅이 처음이다.
"1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하는 S급 아티스트만이 돔 투어를 해왔다. 그런 아티스트와 어깨 나란히 할 정도로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기록을 달성했다고 본다."
빅뱅은 6대 돔 투어를 통해 모두 77만1000명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