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영화배우 유승준(38)이 국내 컴백설을 재차 부인했다.
한류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31)이 JTBC '썰전'에 출연, 유승준이 한국에 오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고 말한 것에 대한 해명이다.
유승준은 11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형은 한번도 그 누구에게 또 누구 앞에서 한국 가고싶다고 울어본 적 없다"고 적었다. "한국을 그리워하고 사랑한다는 감정이 한국 가고 싶어서 우는 것처럼 비쳤나 보구나."
"형은 한국을 생각하면 맘이 그냥 그렇게 뜨거워진단다"면서 "너희들을 봐도 그렇고. 그래서 눈시울이 젖었을거야. 형이 눈물이 많거든"라고 전했다.
한국 복귀에 미련도 없다. "계획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다만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국 땅을 밟지 못한다는 현실이 가장 가슴 아프단다"면서 "희철아 누가 뭐래도 형은 계속 한국을 사랑하고 그리워할거란다"고 말했다.
"가슴 아픈 일을 모든 멤버들이 함께 이겨나가는 모습 보기 너무 좋았단다"면서 최근 부친과 조부모를 동시에 잃은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31)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 9일 '썰전'에서 슈퍼주니어가 '소리소리'로 해외에서 활동할 당시 유승준을 만난 적이 있다면서 그가 한국에 가고 싶다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2002년 입대를 앞두고 한국 국적을 포기, 미국으로 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유승준은 수차례 컴백설에 휩싸였다. 올초에도 출입국관리법 11조에 따라 입국이 금지된 그에 대한 제재가 해지된다는 소문이 나왔으나 병무청이 이를 "고려하지 않다"고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