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타 김연아(24)가 참가한 '2013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중계방송이 높은 프로그램 몰입도 지수(PEI)를 기록했다.
13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12월 프로그램 몰입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MBC TV가 방송한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는 쇼트프로그램 134.2, 프리스케이팅 136.8을 올리며 PEI 상위 16%에게 주어지는 S등급을 받았다.
이 대회는 B급 대회이지만 김연아가 올림픽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였다는 점 때문에 높은 프로그램 몰입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빠의 역할'을 소재로한 예능 프로그램의 PEI도 높게 나타났다. MBC TV 예능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아빠!어디가?'는 128.9,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29.0으로 S등급을 받았다.
12월 프로그램 몰입도 1위는 지난달에 이어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142.4)이 차지했다. KBS 2TV '영화가 좋다'(130.2)와 SBS TV 'K팝스타 시즌3'(133.7)는 12월 새롭게 S등급에 들었다.
드라마 중에서는 SBS TV '상속자들'이 139.4로 가장 높은 PEI를 기록했고, MBC는 S등급을 받은 15개 프로그램 중 9개를 이름에 올렸다. KBS 2TV는 2개 프로그램, SBS 4개 프로그램이 S등급을 받았다.
2013년 12월 PEI는 지상파 채널인 KBS 2TV, MBC, SBS의 92개 프로그램에 대해, 전일 해당프로그램을 시청한 만 13∼59세 남녀 8345명을 대상으로 2013년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