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권상황 '시진핑 지도부' 들어 악화”…美의회 보고서

  • 등록 2015.10.09 18:5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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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권 상황은 지난 2012년 말 출범한 시진핑(習近平) 지도부에서 더욱 나빠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교도 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인권 상황 등을 감시하는 미국 의회의 '중국에 관한 의회·정부위원회'는 전날 발표한 2015년도 연차보고서에서 시 주석이 실권을 장악한 이래 중국 인권과 사법을 둘러싼 상황이 한층 악화했다고 비판했다.

시진핑 지도부 들어서 중국에서 의견이 다른 이들을 침묵시키고 인권활동가를 억압하는가 하면 시민단체 등의 활동을 제한하려는 공산당과 정부의 조치가 2002년 이래 가장 광범위하게 전개됐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당국의 억압 표적이 매체와 언론인에 더해 변호사, 소수민족인 티베트족과 위구르족, 종교 단체 등에까지 폭넓어졌다고 분석했다.

의회·정부위원회의 공동 의장으로 차기 대선 공화당 후보로 나선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별도의 성명을 내고 "인권과 법의 지배가 시진핑 주석 밑에서 괴멸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기연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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