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重 보유 현대차 주식 316만주 매입

  • 등록 2015.09.24 18:58:52
  • 댓글 0
크게보기

정 부회장, 현대차 지분 1.44%로 늘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24일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316만주를 매입했다.

현대차는 이날 정 부회장이 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현대차 주식 440만주 중 316만4550주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의 현대차 보유 지분은 1.44%로 늘어났다.

이번 거래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대량매매를 통해 이뤄졌다. 주당 가격은 이날 현대차 종가인 15만8000원, 전체 매매대금은 4999억9890만원이다.

정 부회장은 이번 매입으로 기존 보유주식 6445주(보통주 기준)를 합해 총 317만995주의 현대차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거래는 현대중공업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대차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현대차그룹이 매수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

다만 그룹 계열사들은 신규순환출자 금지 규정으로 직접 추가 지분을 사들이는 게 불가능하고, 현대차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대량 물량을 일괄 인수힐 수 없어 정 부회장이 직접 해당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해당 주식이 제삼자에 넘어가면 경영안정을 해칠 수 있고, 시장에 매각되면 주가가 하락해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며 "정 부회장의 이번 주식 매입은 안정적인 경영과 주주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리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