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선정 그리고 광고, 나쁜 TV프로그램들 철퇴

  • 등록 2014.01.10 09: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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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네 이웃의 아내’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야한 영상을 보면서 자위행위를 하던 중 부인에게 들키는 장면, 부부의 성과 관련된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재방송한 이 드라마에 ‘주의’를 의결했다.

서울신문STV ‘블랙박스’는 ‘과징금’에 처해졌다. 시청자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교통사고 장면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유흥업소 종사자, 수영복 판매장을 운영하는 승객과 자극적 인터뷰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했다.

방통심의위는 “블랙박스 영상을 소개한 취지가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한 것임을 고려하더라도 그 내용이 지나치게 자극적이며 음란, 퇴폐적 내용, 욕설·선정적 대화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것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며 과징금 2000만원을 결정했다.

이외에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부적절한 방송언어를 사용한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2’ ‘경고’, 모범생을 일진으로 만드는 과정을 희화화해 개그 소재로 쓴 tvN ‘코미디 빅리그’에 ‘주의’를 줬다.

FOX 채널 ‘워킹데드 3’는 좀비가 사람의 다리와 목을 물고 살점을 뜯어 피가 튀기는 장면 등 잔인하고 충격적인 내용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해 ‘주의’를 받았다.

또 심마니 출연자들이 약초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산림을 훼손하는 장면을 편집·재방송한 MBN ‘리얼다큐 숨 스페셜’ ‘주의’, 특정 시술방법의 장점만 강조한 스토리온 ‘100인의 선택’에 ‘경고’를 결정했다.

방통심의위는 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과 청와대 경호원 간의 몸싸움을 보도한 MBC TV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서는 사실의 왜곡이 없고 대통령 경호실의 주장과 강 의원의 주장을 함께 소개했으므로 ‘문제없음’이라고 의결했다.

 

연예뉴스팀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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