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은행 시스템적 리스크, 비교적 안정적"

  • 등록 2013.11.18 23: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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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은행 부문의 시스템적 리스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시충격에 대한 복원력이 개선돼 안정적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시장정보를 이용한 은행부문 안정성 평가'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6개 은행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예상손실 총액은 금융위기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급격히 상승했으나 2010년부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2011년 하반기에는 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으로, 최근에는 은행수익성 악화 및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논의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의 여파로 다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산가치 변동성은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 중 최대 12%까지 급격히 상승했으나 그 후에는 4%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은행의 부실위험을 나타내는 부채규모 대비 예상손실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기간 중 6~8%까지 상승한 후 크게 하락해 최근 들어서는 1%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문혜정 거시건전성분석국 시스템리스크팀 과장은 "예기치 못한 거시경제 충격으로 인해 가계 및 기업 부문의 잠재적 부실요인이 현실화될 경우 시스템적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수시로 점검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민재 wodnr74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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