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로 듣는 뮤지컬 '저지보이스'…포시즌스 명곡들

  • 등록 2014.01.09 00: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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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960년대를 주름잡은 미국의 전설적인 록 가수 프랭키 밸리(69)와 록&롤 그룹 '포 시즌스'를 다룬 뮤지컬 '저지 보이스' OST가 워너뮤직을 통해 발매됐다.

2005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지금까지 세계에서 1750만명이 관람하고 12억 달러(약 1조34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뮤지컬이다.

8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롱런 중이며 '위키드', '라이언 킹'과 함께 브로드웨이 흥행랭킹 톱3를 유지하고 있다.

포시즌스 멤버들의 실화가 바탕이다. 밸리를 비롯해 토미 드비토, 밥 고디오, 닉 매시 등 뉴저지의 가난한 소년들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기까지 성공 여정과 결별, 화해를 다룬다.

이야기는 그룹의 이름처럼 결성(봄)-성공(여름)-해체(가을)-슬픔(겨울) 등 계절의 변화에 따라 차례로 진행된다. 봄의 희망을 전하며 마무리된다.

각본가 릭 엘리스와 마셜 브릭먼, 토니상을 두 차례 수상한 연출가 데스 맥아너프가 의기투합했다. 최근에는 할리우드의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83)가 뮤지컬을 바탕으로 영화화 작업 중이다.

OST에는 영화와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1962년 빌보드 차트 1위곡 '셰리(Sherry)'를 비롯해 '빅 걸스 돈트 크라이(Big Girls Don't Cry)', '워크 라이크 어 맨(Walk Like a Man)',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팝송 중 하나인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스 오프 유(Can't Take My Eyes off You)' 등 포시즌스의 역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총 22곡이 수록됐다.

포시즌스의 멤버였던 밥 고디오와 프로듀서 밥 크루가 참여했다. 2006년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받았다.

포시즌스는 활동 당시 빌보드 차트 톱 40에 29곡을 진입시킨 팀이다. 미국 뉴저지 출신의 4인 백인 보컬그룹으로 리더 밸리의 날카로운 가성과 두왑에 기반을 둔 화음 중심의 보컬로 인기를 끌었다.1990년 '록&롤 명예의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에 헌액됐다.

'저지보이스' 오리지널 팀은 17일부터 3월23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아시아에서 오리지널팀이 공연하는 것은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8만~14만원, 마스트엔터테인먼트. 02-541-3184

 


연예뉴스팀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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