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매각 또 미뤄진다…대우증권은?

  • 등록 2015.08.14 09: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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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대주주적격성 심사 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대우증권 매각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에 오릭스에 대한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위임해 진행하고 있다.

오릭스는 일본계 사모펀드로 올해 6월 현대상선으로부터 현대증권에 대한 경영권과 주식 22.6%를 65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이 마무리 되기 위해서는 당국의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 작업은 오릭스가 현대증권을 인수할 자격이 있는지 평가하는 과정이다.

평가를 위해 제출한 서류에 문제가 없을 경우 작업은 60일이면 끝난다.

오릭스는 7월1일 금융위에 심사 및 대주주 변경을 신청했다. 문제가 없다면 8월28일까지 작업미 마무리 돼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주주적격성심사는 자본시장법상 두 달이라고 돼 있지만 시행규칙 등에 따라 시간이 더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보통 정확히 60일이 걸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매각을 마무리한 뒤 대우증권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현대증권 매각작업이 미뤄지며 대우증권 매각 작업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현대증권 매각과 상관없이 이달 말부터 대우증권을 매각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증권 매각에 대해서 아직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우동석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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