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재영의 코믹연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플랜맨'의 9일 개봉을 앞두고 그의 전작들이 주목받고 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7일 동영상콘텐츠 다운로드 전문 사이트 송사리의 영화 내려받기 차트 1위에 올랐다.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과 미제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끈질긴 형사의 대결을 담은 액션 스릴러다. '아름다운 연쇄살인범이 살인 참회록으로 스타가 된다'는 줄거리로 정재영과 박시후가 주연했다.

그룹 '빅뱅' 멤버 최승현이 주연한 '동창생'은 2위를 차지했다. 중·고등학교가 방학을 하면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유일한 가족인 여동생을 지키려면 남으로 내려가 공작원이 되라는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남자의 운명을 담은 작품이다.

오초희, 김선영의 노출이 있는 영화 '화려한 외출'은 3위다. 인기 작곡가 희수(김선영)가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열아홉 소녀에게 노래를 가르치려고 접근한다는 이야기다.

홍상수 감독과 정재영이 만난 '우리 선희'는 4위에 랭크됐다. 영화과 졸업생 선희(정유미)가 미국유학을 위한 추천서를 최 교수(김상중)로부터 받기 위해 학교에 들렸다가 영화감독 문수(이선균)와 나이든 선배 감독 재학(정재영)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5위에는 정재영이 60대 노인으로 변신해 호평받은 강우석 감독 영화 '이끼'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