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CEO 보유주택 가격 9억원 '육박'

  • 등록 2013.11.18 22: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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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의 보유주택 가격이 평균 9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자산상위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및 비상장사 대표 479명이 본인(배우자 포함) 명의로 보유한 주택은 올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평균 8억5900만원에 달했다. 

조사 결과 삼성그룹 CEO의 보유주택 가격이 평균 11억42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삼성그룹 CEO 73명 중 고가 주택이 많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청담동, 서초동 등 강남지역 소재 주택 보유자가 86.3%(63명)에 달했다. 

현대차그룹 CEO는 평균 8억9100만원, LG그룹은 8억7500만원, SK그룹은 8억3400만원을 각각 기록해 이른바 '4대 재벌그룹' CEO의 보유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산그룹 CEO(평균 7억8800만원), 한화그룹(7억7800만원), 현대중공업(7억7600만원), GS그룹(7억7400만원), 롯데그룹(7억5400만원), 한진그룹(7억350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에 주택을 가진 CEO 중 강남지역 소재 주택 보유자는 57.2%(199명)로 강북지역 소재 주택보유자 42.8%(149명)보다 훨씬 많았다. 일부 CEO는 서울과 타 지역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최고가 주택을 보유한 CEO는 서울 강남 소재 공동주택 등의 공시가격이 69억2900만원을 기록한 S사 김 모 사장이었다. S사 최 모 부회장은 강남 소재 공동주택 등의 가격이 44억2500만원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총수와 대주주 일가족을 제외한 비(非) 오너 전문경영인이 보유한 국내 소재 주택을 대상으로 했다. 주택을 보유하지 않거나 외국 국적자, 보유주택 소재지 불명자는 제외됐다. 
김재욱 wodnr74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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