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일일극 '루비반지'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된 '루비반지' 마지막회가 전국시청률 21.8%를 기록했다.
성연령별로는 여자 40대와 60대 이상에서 17%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에서 27.6%로 가장 많이 봤다.
지난해 8월19일 첫회 시청률은 7.6%, 평균시청률(총 93회)은 13.8%로 집계됐다. 자체 최고시청률은 이달 1일 방송된 91회로 24.6%로 조사됐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루비'(이소연)와 그녀의 쌍둥이 동생 '루나'(임정은)가 사고를 당한 뒤 얼굴이 뒤바뀌며 일어나는 이야기다. 서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살게 된 자매의 처절한 사랑과 복수를 다뤘다. KBS가 시트콤을 폐지하고 내놓는 일일극이다. 자극적인 소재임에도 배우들의 호연과 뚝심 있는 전개로 인기를 끌었다.
같은 날 종방한 KBS 2TV TV소설 '은희' 최종회는 전국시청률 17.7%를 올렸다. 지난해 6월24일 첫 방송 시청률은 9.1%, 평균시청률(총 140회)은 11.1%다. 자체 최고시청률은 이날 마지막회가 찍었다.
'루비반지' 후속으로 윤소이(29) 박정철(37) 주연의 '천상여자'가 6일 오후 7시55분 첫 방송된다. '은희' 후속으로는 강예솔(21) 주연 '순금의 땅'이 6일 오전 9시에 첫선을 보인다.
한편, 개그맨 김구라(43)의 첫 야외 예능프로그램인 MBC TV '사남일녀' 3일 첫 방송은 전국시청률 6.1%를 거뒀다. 김구라와 함께 탤런트 김민종(41)과 김재원(32), 농구스타 서장훈(39)이 출연했다. 1녀는 게스트로 채워지며 첫 게스트로는 탤런트 이하늬(30)가 함께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법칙 인 미크로네시아'는 15.6%를 챙겼다.
이날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 에필로그' 1편은 평균시청률 4.5%, 순간최고시청률 5.3%를 기록하며 케이블·위성·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