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남 대균씨 청담동 주택 58억원에 낙찰

  • 등록 2015.04.22 09: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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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저당권 배당금 제외한 35억원 국고 환수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씨가 소유한 감정가 53억원 상당의 단독주택이 감정가를 웃도는 가격으로 경매를 통해 팔렸다.

2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유씨가 소유하고 있던 단독주택은 58억2737만원에 팔렸다. 

감정가(53억2009만원)의 109.5%에 낙찰됐다.

지난해 8월22일 경매를 시작한 이 단독주택의 경매에는 2명이 응찰, 유찰 없이 최고가를 써낸 우형근외 1명에게 돌아갔다. 2위(53억2200만원)와는 5억537만원 차이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296.20㎡(90평)과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304㎡(92평) 규모로 1983년 신축됐다. 유씨는 지난 2001년 단독주택을 인수한 뒤 2012년 7월 증축했다. 

2층은 주택, 1층은 지난 2008년부터 유씨의 동생 혁기씨가 운영하던 페이퍼컴퍼니 '키솔루션'의 주소지로 사용돼왔으며 지하실은 프랑스 초콜릿 브랜드 수입·판매사 ㈜드보브에갈레코리아가 임차하고 있다.

매각대금은 경매비용(1294만원), 근저당권을 설정한 경남은행의 배당금(23억원)을 제한 뒤 나머지 35억1443만원만 국고로 환수된다.

정부가 가압류한 유 회장 일가의 부동산은 속속 경매에 오르게 된다.

22일 혁기씨가 소유한 감정가격 43억1182만원 상당의 강남구 청담동 96-4번지 주택도 경매가 진행된다.

또 서울 유씨 형제 공동명의의 강남구 역삼동 한신인터밸리 24 오피스텔 310호 상가(감정가 27억원), 경북 청송군 현서면 소재 임야 298만㎡도 경매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함께 혁기씨 소유 서울 삼성동 선릉대림아크로텔 오피스텔 2채(각 3억5400만원), 장녀 섬나 소유 강남구 소재 오피스텔 2채, 고 유 전 회장의 삼성동 선릉대림아크로텔 642호, 역삼동 한신인터밸리24 312호 등도 매각을 앞두고 있다.


김승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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