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매각社 노조·비대위, 수원사업장서 '매각 철회' 대규모 집회

  • 등록 2015.03.21 19:04:29
  • 댓글 0
크게보기

한화로 매각되는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등 4개사 노동조합·비대위 연대가 21일 삼성전자 심장부인 수원사업장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매각 철회를 요구했다.

전국 지방 사업장에서 집결한 4개 매각사 직원과 전국금속노조 조합원 등 1400여명은 이날 수원 영통구 매탄동 수원사업장 중앙문 앞 인도에서 삼성노동자 총연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삼성전자는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 우리에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헌신짝처럼 버렸다"며 "비윤리적, 비도덕적 기업에서 일하는 삼성 계열사 다른 노동자들도 언제 우리와 같은 신세가 될 지 모른다. 우리와 뜻을 함께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의 삼성을 만든 것은 우리가 피땀 흘리며 묵묵히 일한 결과물"이라며 "오늘 삼성의 심장부인 '수원사업장'에서 우리는 약속한다. 승리하는 그날까지 연대 투쟁으로 거대자본에 맞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는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삼성노동인권지킴이, 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 등 반 삼성단체들도 참여, 삼성의 일방적 4개사 매각 결정을 규탄했다.

매각 4사 노조 대표들은 이날 매각 철회 및 노조 활동 보장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삼성전자 본사에 전달했다. 앞서 이들은 수원시청부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인 수원디지털시티까지 약 한시간동안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등 4개사를 한화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한화와 협상이 마무리되면 4~6월 중 매각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이날 7개 중대, 1개 소대 총 600여명의 경력을 현장 주변에 배치했다.


김승리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