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스타' 피아노 가이즈 "한국은 쿨한 나라"

  • 등록 2015.03.20 07: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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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유타 주의 마을에서 피아노 상점을 경영하던 폴 앤더슨은 우연히 자신의 상점에서 공연 연습을 하던 존 슈미트(피아노)를 만나게 된다. 몇 달 후 앤더슨은 스튜디오 엔지니어인 텔 스튜어트 스튜디오에게 재미로 슈미트의 연주 영상을 만들어 볼 것을 제안했다.

이들과 친분이 있던 넬슨과 알 반 더 빅이 동참, 매주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특히 영국 보이밴드 '원디렉션'의 '왓 메이크 유 뷰티풀(What Make you Beautiful)'이 획기적인 편집과 영상으로 유튜브에서 화제가 됐다.

독특한 연출의 영상으로 '유튜브 스타'로 떠오른 그룹 '피아노 가이즈'(The Piano Guys)의 탄생기다.

피아노 가이즈는 뉴시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우리가 만든 비디오가 대중의 마음을 울릴 때 행복하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코멘트를 남기고 영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을 볼 때 정말 평생 잊지 못할 좋은 기분이 든다."

아울러 "유튜브는 음악시장의 큰 그림을 바꿔놓은 엄청난 플랫폼"이라고 여겼다. "많은 사람들에게 유명해질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관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유튜브는 우리의 성공에도 크게 기여했다."

유튜브로 유명세를 탄 뒤 소니뮤직과 손잡고 2013년 첫 번째 앨범 '더 피아노 가이즈'를 내놓았다. 이후 '더 피아노 가이즈 2' '어 패밀리 크리스마스'에 이어 지난해 10월 '원더스(Wonders)'까지 연달아 빌보드 뉴 에이지 차트와 클래식 앨범 차트 1위에 올려놓으면서 주목받았다. 원래 5인 그룹이었는데 지난해 존 슈미트(피아노), 스티븐 샵 넬슨(첼로), 폴 앤더슨(비디오 엔지니어), 알 반 더 빅(스튜디오 엔지니어) 4인 그룹으로 재편했다.

자신들의 최고 동영상은 '더 미션 / 하우 그레이트 다우 아트(The mission / how great thou art)'라고 했다. "세계 7대 자연경이 중 한 곳인 이구아수폭포에서 찍었다"고 했다.

첫 내한공연이 비디오 영상과 어떻게 다를지 묻자 "우리 스타일만의 즉석 연주를 많이 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관객들이 미처 예상하지 못한 것들을 선보이는 것을 좋아한다. 코미디도 조금 있다. 진짜 한국적인 것도 보여줄 예정이다.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다. 공연장을 찾은 사람들만을 위한 특별한 것을 보여줄 거다."

한국에 대해서는 "정말 쿨한 나라"라고 생각했다. 피아노를 사랑하는 나라라는 이미지도 있다면서 "한국에서 생산된 피아노 소리도 여러 번 들은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인 이루마를 좋아한다고도 했다. "스티브와 Al(알 밴 더 빅)은 한국에서 선교사로 산 적이 있기 때문에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말도 잘한다. 한국사람처럼 한국말을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한국사람들과 즐거운 만남이 꽤 많았다."

최근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매진시키기도 한 피아노가이즈는 올해 내내 스케줄이 빼곡하다. 여름에 실황 연주 앨범을 발매하고 미국 콜로라도 내 '레드 록스 원형극장'(Red Rocks amphitheater)에서 진행되는 TV 프로그램을 위한 라이브 콘서트도 8월에 녹화한다. 내년에는 새 스튜디오 앨범을 내고 심지어 2016년까지 공연이 이미 잡혀 있다.

라이브 공연과 함께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일도 계속할 거라고 했다. "우리가 좋아서 하는 일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 우리는 계속 이 일을 할 것이다. 우리는 이 일이 정말 즐겁다!"

 '피아노 가이즈' 첫 내한공연, 4월20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

편집국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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