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2개월 연속 최고

  • 등록 2013.12.26 11: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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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최고치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CCSI)는 지난달에 이어 107을 유지했다. 이는 2011년 2월(10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CCSI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낙관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박상우 경제통계팀 차장은 "전월과 동일한 높은 수준의 CCSI가 나타나고 있다"며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일본 엔화 약세 추세와 미국이 테이퍼링을 실시한 탓에 경기판단과 경기전망 수치는 전월보다 조금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인 현재경기판단CSI는 84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향후경기전망CSI도 전월대비 2포인트 떨어져 96이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과 동일한 92였다. 6개월 후의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100)보다 1포인트 줄어 99였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반면, 소비지출전망CSI은 1포인트 줄어 109가 됐다.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해 94였다.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각각 88과 93으로 전월과 같다. 현재가계부채CSI(103)는 전월보다 1포인트 내린 반면, 가계부채전망CSI(101)는 1포인트 올랐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5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1년 후의 예상 물가상승률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4개월째 같은 수준이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복수응답)으로는 '공공요금'(67.5%)을 1순위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집세'(36.5%), '공업제품'(36.2%), '농축수산물'(20.6%), '개인서비스'(19.9%) 등의 순이었다.

강민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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