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시설안전공단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는 25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오는 27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린리모델링은 건축물의 단열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 성능을 2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모집하는 사업자는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게 된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공공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 설계비와 시공비를 지원하는 시범사업 및 민간 부문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건축주는 에너지 성능개선 공사를 추진하고 절감되는 에너지 금액 등을 토대로 사업비를 분할상환하며, 이자는 정부에서 에너지 성능개선정도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그린리모델링 사업과 관련된 건축, 설비, 환경, 에너지 컨설팅, 금융, 부동산 개발 등의 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등록된 사업자들은 예비사업자의 지위를 부여하며, 1년 동안 사업실적 등을 평가해 최종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로 등록된다.
관련,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를 20% 절감시키기 위해서는 약 68조원의 그린리모델링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자 접수는 27일부터 내년 1월17일까지 진행하며, 그린리모델링 운영위원회에서 접수된 사업계획서와 실적 등을 평가해 28일에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자 등록관련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와 그린투게더(www.greentogeth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활성화시켜 국가 에너지 위기 극복과 더불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이라는 정책적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 상승에 따른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도 경감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토부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