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문 소폭 좁아져…제약·식음료 적극 채용

  • 등록 2015.02.04 09:34:39
  • 댓글 0
크게보기

대기업 채용 늘리고, 중견·중소기업 줄인다

올해 취업문은 지난해보다 소폭 좁아질 전망이다.

취업포털 인쿠르트는 4일 1700여개 상장사 중 조사에 응한 706곳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정규직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0.3% 감소한 3만92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채용인원이 소폭 감소한 반면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55.0%로 나타났다.

대기업 가운데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66.9%였다. 이어 ▲중견기업(58.7%) ▲중소기업(49.4%) 순이었다.

대기업의 경우 지난해(3만1436명)보다 1.9% 증가한 3만2047명을 채용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중견기업은 3.4%, 중소기업은 14.0% 정도 채용 인원을 줄일 전망이다.

채용에 가장 적극적인 업종은 ▲제약(70.6%) ▲식음료(67.7%) ▲자동차(61.7%) ▲기타제조(61.0%) ▲정보통신(59.2%) ▲금융(57.1%) 순이었다.

반면 ▲물류운수(47.6%) ▲석유화학(48.1%) ▲기계철강조선중공업(49.5%) ▲유통무역 (50.0%) ▲전기전자(50.7%) ▲건설(52.2%)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채용 의사를 나타냈다.

채용 규모가 올해 소폭 줄어들 예정이지만 감소폭은 매년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채용 규모 감소폭은 2010년 11.5%를 나타낸 후 2011년 5.1%, 2012년 5.7%, 2013년 4.6%, 2014년 1.7%, 올해 0.3%를 각각 나타냈다.

인쿠르트는 "긴 불황에도 꾸준히 채용을 이어온 건설업이 지난해보다 4.5%, 금융업은 0.1% 채용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두 업종은 지난해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신규 채용이 다소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인쿠르트가 지난해 12월18~24일과 올해 1월5~7일 두 차례에 걸쳐 상장사 706곳을 대상으로 1 대1 전화 설문 방식으로 실시했다.



김승리 kimm1728@hanmail.net
Copyright @2024 Fdaily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 (138-733) 서울 송파구 신천동 11-9 한신오피스텔 1017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서울,가00345, 2010.10.11 | 창간 발행인 강신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지원 Copyright ⓒ 2025 FDAILY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fdaily.co.kr for more information
파이낸셜데일리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