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그룹 부회장 귀국…지난주부터 출근

  • 등록 2015.01.28 11: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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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그룹 경영을 손경식 회장과 이 부회장이 분담했던 만큼 경영에 복귀한 그가 어떠한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주부터 CJ그룹 지주사인 CJ에 출근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는 모친인 손복남 고문의 의지가 반영 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CJ그룹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손 고문이 지난해 그의 경영 퇴진과 마찬가지로 3개월만의 경영 복귀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복귀와 관련, 재계 안팎에서는 이 회장의 공백이 장기화 되면서 강력한 지도력이 필요하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주요 계열사의 투자마저 3년째 불투명해지면서 그룹 경영을 총괄했던 그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는게 이유다.

이에 대해 CJ그룹 관계자는 "이미경 부회장이 최근 귀국한 것은 맞지만, 미국에 있을 때도 계속 현안을 챙기고 있었고 상시 출근 체제 식의 경영 복귀는 아니다. 이전과 달라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유전병 치료를 이유로 지난해 11월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구나비치에 머물렀다. 지난달 3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4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 참석했다가 한국에 2주일간 잠시 머문 뒤 라구나비치로 되돌아갔다.



김승리 kimm1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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